AART IN BANK

ART & CULTURE JOURNAL

미술전시정보/홍보

새로운 문화예술 소식을 만나보세요.
21

낭만시간연구소 - 흔(한)적

전시명 : 흔(한)적 작 가 강윤주 @yaparang 김주은 @can.tseeo 김세림 @celim_mong 기 간 : 2026.08.08- 08.23 시 간 : 오전 10시30분 - 오후 6시30분 장 소 : 초량로 79-6 1층 낭만시간연구소 주 차 : 부산동구초량로75번길11 기 획 : 낭만시간연구소 전시를 여는 글 우리의 가까이에는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과 예감, 꿈과 기억 속에 희미하게 남은 형상, 가장 사적인 공간에 감추어진 상처처럼 그것들은 일상의 일부처럼 곁에 머문다. 너무 가까이 있어 익숙해진 것들은 때때로 가장 ‘흔한 적’이 된다. 그러나 흔한 적은 사라진 뒤에도 흔적을 남긴다. 우리는 그것을 잊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남겨진 감정과 기억, 상처와 시선 위에서 살아간다. 《흔(한)적》은 ‘흔한 적’과 ‘흔적’이라는 두 의미에서 출발한다. 강윤주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불안과 예감을, 김세림은 꿈과 기억처럼 선명하게 설명되지 않는

↗
22

유현 개인전 <우리 은하>

우리 은하 Milky Way 유현 개인전 일시 2026.08.06.(목) ~16.(일) 장소 CN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길 56-7) 영업시간 10:00~18:00 (월요일, 공휴일 휴무) 평소와 같은 매일이라도 우리는 때로 거대하고 눈부신 삶의 순간만을 가치 있다고 믿곤 합니다. 그러나 한 인간의 서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요소는 눈에 띄지 않는 아주 작고 평범한 하루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시선, 사소한 고민, 그리고 매일 반복되는 무수한 걸음들. 유현 작가의 개인전 <우리은하>는 바로 이 별볼일 없어 보이는 순간들이 모여 마침내 하나의 반짝이는 우주를 이루는 평범한 우리를 다룹니다. ▲ 우리 은하, 유현, 2026 조경을 전공하고 공간과 사물, 그리고 인간의 삶이 맺는 관계를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유현 작가는 삶의 내면을 사유하며 물질의 본성에 다가가는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작가의 시선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데 머물지

↗
23

[CN갤러리] 이종섭 개인전 <UP TO 40% OFF>

UP TO 40% OFF 이종섭 개인전 일시 2026.07.24. (금) ~08.02. (일) 장소 CN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길 56-7) 영업시간 10:00~18:00 (월요일, 공휴일 휴무) 개막식 2026.07.24. (금) 17:00 갤러리, 할인 매장으로 탈바꿈하다 작가 이종섭은 갤러리 전관을 가상의 브랜드 'ZOLO-B Store'의 할인 매장으로 바꾼다. 관객은 전시를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을 둘러본다.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고, 사이즈를 재보고, 계산대 대신 작품 앞에 선다. 작가에게 지난 시대의 창작물은 보존되기보다 순환되어야 하는 것이다. 재고를 덜어내야 그 자리에 신상품이 들어오듯, 지난 작업을 비워내야 다음 창작이 가능해진다. 할인은 가치를 낮추는 행위가 아니라 다음 창작을 위한 공간 확보다. 옷이라는 개념과 이질적인 철과 종이를 재료로 삼아, 통상적인 '의복'의 이미지와 기능에 균열을 내면서 관객에게 '비움과 갱신'이라는 태도를 건넨다. 할인,

↗
24

Gallery EOS 안현주 개인전 《Theme Thanatos & Donguri》

Gallery EOS 안현주 개인전 《Theme Thanatos & Donguri》 ○ 관람 안내 전시 일정: 26.07.20(월) ~ 26.07.25(토) 전시 장소: 인천광역시 계양구 경명대로 1090, 계산메가타운 206호 운영 시간: 10:30am ~ 6:00pm (일요일 휴무) ○ 전시 개요 “우리의 마음, 삶, 그리고 자연은 모두 부서진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결함들이 모여 비로소 온전한 전체가 된다.” 형태를 잃기 쉬운 초콜릿 속에서 단단한 무의식을 캐내는 카빙의 시간, 가장 달콤한 소재로 가장 깊은 무의식을 조각합니다. 글로벌 아트 플랫폼 'Singulart' 등록 작가이자, 'Visual Art Journal' 매거진과 뉴욕 타임스퀘어 빌보드에 소개되며 도쿄·뉴욕 'The Holy Art Gallery' 등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안현주 작가. 현재 호주 멜버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형태 없는 초콜릿 덩어리를 직접 깎아내며 파편화된 자아를 시각화하

↗
25

갤러리재희 - 문재필 개인전 <재료에서 전시로>

*전시 제목: 재료에서 전시로 *전시 기간: 2026. 07. 25 - 08. 23 / 오전 11시-오후 5시 / 매주 화요일, 공휴일 휴무 *오프닝 리셉션 : 2026.07.25 / 오후 4시 *장소: 갤러리 재희 /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8번길 49, 2층 전시 《재료에서 전시로》는 충남 무형유산 제47호 칠장 문재필의 작품 세계를 선보입니다. 작가는 옻나무에서 채취한 옻칠을 사용해 작품을 제작하는 옻칠 조형작가로, 자연의 이치와 현대 문명과의 관계 속에서 작품 창작의 영감을 얻습니다. 작가는 자연의 이치를 근간으로 지구, 바다, 생명, 순리, 윤회, 해탈, 지혜 등의 주제를 탐구하며 작품을 제작합니다. 이를 통해 하늘과 땅의 질서를 융화시키고 자연의 조화를 되새기며, 현대 문 명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작품 창작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작가는 "이 작품이 먼 훗 날 인류의 문화유산이 될

↗
26

[갤러리 그라프] 유가월, 마리노 후나하시 《여과된 풍경》

갤러리 그라프는 2026년 7월 18일부터 8월 22일까지 유가월과 마리노 후나하시의 《여과된 풍경》을 개최한다. 우리가 바라보는 풍경은 결코 있는 그대로의 모습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같은 장소를 마주하더라도 각자의 시간과 기억, 감정에 따라 풍경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인식된다. 이번 전시는 외부의 풍경이 개인의 감각과 기억을 통과하며 내면의 이미지로 재구성되는 과정을 조명한다. 영국의 역사학자 사이먼 샤마(Simon Schama)는 『풍경과 기억』에서 풍경을 자연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기억과 문화, 감정이 투사된 정신적 산물로 바라본다. 즉 풍경은 단순한 경관의 재현이 아니라, 경험과 정서가 축적되어 형성된 내면의 이미지라 할 수 있다. 유가월과 마리노 후나하시는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사용하지만, 모두 풍경을 외부 세계의 재현이 아닌 시간과 기억, 지각이 축적되는 내면의 장소로 바라본다. 유가월은 중국 화난사범대학교에서 중국화를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 석사

↗
27

낭만시간연구소 - 최은희 <해방된 회화 : 토양에 뿌려진 그림들>

전시명 : 해방된 회화 : 토양에 뿌려진 그림들 작 가 : 최은희 @art_choieunhee 기 간 : 2026.07.11- 07.26 시 간 : 오전 10시30분 - 오후 6시30분 장 소 : 초량로 79-6 1층 낭만시간연구소 주 차 : 부산동구초량로75번길11 기 획 : 낭만시간연구소 오프닝 : 2026.7.11. 토요일 오후 4시 ​ 최은희 작가의 회화는 화이트 큐브의 전시장을 벗어나 야외 공간 ‘밖-앝’에서 자연과 시간 속에 놓였다. 작품은 비와 바람, 온도와 습도, 식물의 성장과 마모의 시간을 통과하며 서서히 자연과 동화된다. 그리고 다시 전시장으로 돌아온다. 이 이동의 과정은 회화가 어디에 있을 때 가장 자유로운가, 회화에 과연 해방의 상태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남긴다. ​ 이번 전시는 단순히 야외에 놓였던 회화를 다시 화이트 큐브 안으로 옮겨오는 데 머물지 않는다. 낭만시간연구소는 ‘밖-앝’에서 자연과 함께 변화한 회화를 이전과 같은 백색의 전시 환경으로 되돌려 놓기

↗
28

뱀보다 두려운 것은

이번 《뱀보다 두려운 것은》 전시는 우리가 나눈 권태에 관한 편지로부터 출발하였습니다. 서사의 중심에 놓인 ‘뱀’은 일상을 잠식하는 권태의 감각에 대한 은유입니다. 이 뱀이 도사리고 있는 ‘비웃던 산’은 과거 우리가 비웃었으나 결국 마주할 수밖에 없었던 다시 올라야 할 극복의 대상입니다. 전시장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폴리카보네이트 반투명 가벽은 그 너머의 대상을 명료하게 드러내지 않으며, 사물에 대한 인식을 모호하게 흐려놓습니다. 관람의 보편적 경험인 '편안한 관찰'로부터 관객을 의도적으로 소외시키는 이 구조물은 일상을 잠식하는 권태의 물질적 상징이자, 우리를 집어삼킨 '뱀의 몸속' 그 자체를 시각화합니다. 여기서 '뱀'은 고정된 형태가 아닌, 언제 어떤 모습으로든 다가올 수 있는 가변적인 감각의 경험입니다. 뱀이 허물을 벗듯 끊임없이 질감을 바꾸며 다가오는 권태 앞에서, 세 명의 작가는 《뱀보다 두려운 것은》이라는 하나의 큰 질문 아래 각자의 방식으로 스스로를 진단하며, 가벽의 안

↗
29

이계길 개인전 <빛의 소리와 울림>

빛의 소리와 울림 l 이계길 개인전 The Sound and Resonance of Light 전시 일정: 2026년 7월 8일~19일 장소: CN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길 56-7) 관람 시간 : 화요일~일요일 10:00~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공휴일 빛,  웅장한 울림부터 따뜻한 위로까지 본 전시는 오랜 기간 전통 안료인 분채와 석채를 활용해 독자적인 적층(積層) 기법을 구축해 온 이계길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기존의 시각적 재현으로서의 '빛'을 넘어, 화폭 위에 겹겹이 쌓아 올린 안료의 밀도와 질감을 통해 빛이 지닌 시각적 이미지를 청각적 공간감(소리와 울림)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어둠을 뚫고 퍼져 나가는 빛의 파동을 웅장한 내면의 울림으로 시각화하며, 혼란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람객들에게 단순한 감상을 넘어 마음 깊은 곳을 울리는 따뜻한 위로와 사색의 공간을 선사한다. 전통 채색화의 맥을 이으면서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된 빛의 변주를 만나볼 수 있는

↗
30

김명식 초대전 《East Side Story》

김명식 초대전 《East Side Story》 ○ 관람 안내 전시 일정: 6/20(토) ~ 7/25(토) 오프닝 리셉션: 6/20, 오후 3시 작가 방문 일정: 6/20, 6/21, 7/11 (오후 2시 ~ 5시) 전시 장소: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458 헷세드가구 4층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일요일 휴무. 단, 6/21은 정상영업) ○ 전시 개요 해운대 바다 갤러리는 김명식 초대전 《East Side Story》를 통해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인간과 공동체, 그리고 자연에 대한 시선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김명식의 작품에는 수많은 집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그의 화면 속 집들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닙니다. 반복되는 집들은 사람들의 관계와 기억, 삶의 이야기를 품은 공동체의 상징으로 확장됩니다. 서로 다른 색채와 형태를 지닌 집들은 화면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리듬과 생명력을 만들어냅니다. 대표 연작 「East Side Story」는 뉴욕 체류 시절

↗
31

BNK부산은행본점 로비 - 김민정, 김유경 <마주한 흔적>

기간 : 2026.07.06~ 2026.07.31 장소 : BNK부산은행본점 로비 시간 : 9:00 ~ 24:00 (주말, 공휴일 제외) (매일 오후 12:30 도슨트 투어) 참여작가 : 김민정, 김유경 ‘ART BNK 프로젝트'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의 일상속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며 금융과 예술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프로젝트로 (재) 부산문화회관과 BNK 부산은행, 갤러리 재희가 함께합니다.

↗
32

작품은 어떻게 하나의 장소가 될 수 있는가

조각과 디지털 미디어를 함께 연구하며 오랫동안 공간과 존재의 문제를 탐구해 온 이경희의 작업에는 과거와 현재, 기억과 경험이 한꺼번에 중첩되는 독특한 시간성이 흐른다.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삶을 통해 배양해 온 공간의 기억과 조형적 탐구는 다시 '오늘'의 물질과 마주하는 '지금'의 감각을 통과하며 하나의 현상을 이룬다. 이렇게 삶과 철학적 사유로 채워진 작품이라는 세계는 또 하나의 '장소'가 된다. 김주영(파리 1대학 조형예술학 박사) 이경희(Lee, Kyunghee) 서울대학교 조소과 동대학원 미술학박사 개인전 11회 및 광주비엔날레, 미디어시티 2000, 청주국제 공예비엔날레, 국립현대미술관 신소장품전, 김종영미술관특별기획전 등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마석모란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고려사이버대학교, 광화문역, 동아일보 등 영국뉴캐슬대학교환교수, 미국버클리대학 방문교수, 고려사이버대학교 창의공학부 교수 역임

↗
33

서울아트센터 도암갤러리 기획전 《겹쳐 보는 순간 A Layered Moment》 2026.06.18. - 07.25.

《겹쳐 보는 순간 A Layered Moment》 2026.06.18.-07.25. 심승욱, 이정우, 이창원 ​ 우리는 모두 다른 시간과 조건 속에서 살아간다. 그렇기에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해도, 같은 공간에 머물고 있다 하더라도, 심지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조차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하나의 목적 아래 마음을 모아야 하는 때가 있다. 흩어졌던 마음이 잠시 모이는 순간. 이번 전시는 바로 그 ‘잠시 겹쳐지는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전시에 참여한 심승욱, 이정우, 이창원 작가는 한때 학교라는 공간 속에서 짜여진 시간표를 따라 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잠시 겹쳐졌던 시간을 뒤로한 채, 각자의 삶과 각자의 작업 세계를 이끌어왔다. 이번 전시는 그렇게 흩어졌던 시간들을 물리적으로 다시 모으는 시도이다. 한층 깊어진 각자의 삶은 제법 다른 방향으로 흘러왔지만, 그럼에도 한 공간 안에 함께 놓였을 때 새로운 장면과 이야기를 만들어

↗
34

서주선 초대전 《신화를 찾아서》

○ 관람 안내 참여 작가: 서주선 전시 일정: 26.06.08(월) ~ 26.06.27(토) 전시 장소: 인천광역시 계양구 경명대로 1090, 계산메가타운 206호 운영 시간: 10:30am ~ 6:00pm (일요일 휴무) 영겁(永劫)의 풍경 위를 유영하는 찰나의 환상 팍팍한 현실에 갇혀 살아가는 사이, 현실 너머를 꿈꾸는 '몽상(夢想)'의 힘은 점차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눈앞의 가치에 매몰될수록 우리 내면의 신화와 환상은 지워져 가기 마련입니다. 갤러리 EOS는 동시대 미술을 통해 우리 삶에서 잊혀져 가는 자유로운 환상의 세계를 다시 펼쳐 보이고자 서주선 작가의 개인전 《신화를 찾아서》를 기획했습니다. 수백 년의 침묵을 품은 달항아리, 깊은 사유에 잠긴 반가사유상,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 한가운데로 황금빛 비늘을 번뜩이는 거대한 물고기가 유영하고 있습니다. 멈춰진 고전(古典)의 무대 위로 현대적 신화가 비상하는 순간입니다. 이 기적 같은 비상은 완고한 경계를 허무는 일에서 시

↗
35

강지연 개인전 <시차> Parallax, LDK. DT

강지연 개인전 《시차》 Parallax 2026.05.22 — 06.03 13:00 — 19:00 ⊹ 휴무 없음 LDK DT @ldk.dt @ldk_roomservice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20길 8 / 강지연 작가는 인간을 특정한 유형으로 분류하려는 사회적 체계가 정작 인간 내면의 “잔여 감각”을 포착하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잔여 감각”이란 규정될 수 없는 축적, 즉 부재와 상실 이후 언어로 완전히 번역되지 못하는 감각들이 신체와 지각 속에 머무는 ‘미결의 반응’ 이다. 전시는 감각과 언어, 기록과 실재 사이에 존재하는 ‘시차(Parallax)’를 억지로 메우려 하기보다, 그 간극에서 발생하는 잔여를 있는 그대로 응시하게 한다. 하지만 작가는 해소하거나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역설적으로 우리 안에 잔존하는 ‘미결의 반응’이야말로 우리가 세계를 마주하는 가장 정직한 상태이자, 때로는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마주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이

↗
36

김단 개인전 《기억과 공간》

Gallery EOS 김단 개인전《기억과 공간》 ○ 관람 안내 전시 일정: 26.05.18(월) ~ 26.06.06(토) 전시 장소: 인천광역시 계양구 경명대로 1090, 계산메가타운 206호 운영 시간: 10:30am ~ 6:00pm (일요일 휴무) 전시 개요 기억이 남긴 온도 어떤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선명해집니다. 현실이 사라진 자리에 감정이 남고, 그 감정은 색이 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종용하는 속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나간 시간은 쉽게 휘발되고, 상처와 결핍은 삶의 효율을 저해하는 요소로 치부되어 마음 깊은 곳으로 밀려납니다.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마저 건조해진 오늘. 김단 개인전 《기억과 공간》은 ‘기억’이라는 단어를 다시 호명합니다. 이곳에서 기억은 과거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어린 시절의 상처라는 뿌리에서 시작해, 거친 현실 속에서도 끝내 훼손되지 않을 삶의 가장 깊은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상처를 온전히 지워낼 수 없음에도

↗
37

2026년 예술공간 광명시작 공간 활용 사업 <광명시작에서 예술하기> 선정작 전시 안내

[전시 기간] ①  황준희, 윤유선 <마음의 방: 함께 머물고, 그리고, 듣는 공간>  2026. 5. 9.(토)~5. 28.(목) ②  전희상 <REBIRTH! MY NEW GARDEN 질주를 멈춘 토끼의 시간>  2026. 6. 5.(금)~6. 28.(일) ③  박미리 <"신나는 일은 매일 있지" 엄마가 기록하는 광명에서 자라는 형제 이야기>  2026. 7. 4.(토)~7. 26.(일) ④  안지수, 정해민  <넝쿨의 흐름, 함께 숨 쉬는 우리>  2026. 8. 7.(금)~8. 30.(일) ⑤  이연경, 황아일, 최소현(기획) <회전하는 문: 장소와 신체의 문을 통과한 안과 밖의 자리바꿈>  2026. 9. 5.(토)~9. 27.(일) ⑥  윤미내 <흑연의 시간> 2026. 10. 2.(금)~10. 25.(일) [전시 장소] 예술공간 광명시작(경기도 광명시 일직로 17 이케아 광명점 P1층 주차구역 C5앞) [참여 작가] (5월) 황준희, 윤유선 (6월) 전희상 (7월) 박미

↗
38

오브오브젝트 X 바움아트스페이스 2026년 기획 프로젝트 <적대시적대화> 2차 전시 
《트램폴린 Trampoline》

타인은 내가 될 수 없다. 다름은 동일시 될 수 없다. 언제까지나 서로를 마주본 채 버텨야 하는 무언가. 다름을 적대하는 것은 그것과 함께하는 쉬운 방법이다. 현대에도 타자에 대한 적대는 만연하다. 우리는 적대 상황을 어떻게 마주하고 있을까? 적대에 동조하는가, 적대를 경계하는가? 적대를 경계할 것. 답을 내리기는 쉽다. 그러나 행위하긴 어렵다. 적대를 적대하고, 적대와 대화하는 구체적인 방법. 세 가지를 제시한다. 1. 부딪히기 2. 높이 뛰기 3. 섞이기 각각은 게릴라(Guerrilla), 트램폴린(Trampoline), 스무디(Smoothie)로 그 방법이 이름 지어진다. 구체적인 예술적 방법들은 이 세 가지 범주 안에 녹아들어 타인을 만난다. 이번 기획을 통하여 [적대시-적대화]는 [적대-시적-대화]으로 읽히고 수행된다. 전시 개요 오브오브젝트 X 바움아트스페이스 2026년 기획 프로젝트 <적대시적대화> 2차 전시 《트램폴린 Trampoline》 전시 기간 : 2026년 5월

↗
39

베니스 비엔날레 몽골관, ‘주변부’ 개념을 해체하다

베니스 비엔날레 몽골관, ‘주변부’ 개념을 해체하다 “Entanglements”, 국가·영토 중심 서사에서 네트워크적 역사로 이동 2026년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하는 몽골관이 국가관 전시의 기존 문법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하는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몽골관은 이번 전시 “Entanglements: Connectivities Across Borders”를 통해 몽골을 더 이상 지리적·문화적 주변부로 규정하지 않고, 유라시아 역사와 비가시적 네트워크가 교차하는 ‘결절점(node)’으로 재정의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괄 큐레이터 우란치멕 츨템(Orna Tsultem) 박사와 공동 큐레이터 토마스 엘러(Thomas Eller)가 함께 했다. 이들은 국가·영토·정체성 중심으로 고정되어 온 국가관 전시 구조를 벗어나, 역사와 공간을 관계망으로 재구성하는 새로운 큐레토리얼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몽골을 “국가”가 아닌 “흐름”으로 재정의 이번 전시에서 몽골은 하나의 고정된 국가 이미지로

↗
40

5인의 오월

제목 : 조각, 자연 재료로 사유하다. 오늘날 예술 창작에 있어서 돌, 나무, 흙, 철과 같은 전통적 매체가 지닌 의미와 상 징은 무엇일까? 이러한 물음은 곧 ‘조각이란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을 다시 불러온다. 우 리는 공간, 물질, 촉각성, 사고가 결합된 3차원 조형의 실천을 조각이라 정의한다. 그래서 견 고한 물질이 빠진 동시대의 뉴미디어 미술을 마주할 때, 인간다움의 감각인 촉각적 경험이 부 재함을 동시에 느끼며 예술 향유에 대한 의문을 품기도 한다. 미학자 루시 R. 리파드는 『오버레이』라는 책에서 가치 체계에 대한 불신이 발생할 때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데에서 대안이 발견될 수 있음을 언급한다. 그녀가 발견한 원시적 미 적 감각은 과거의 것이 아니다. 자연과 가까운 인간의 근원적 감각 속에 현재에도 변함없이 작동하는 불변의 것이다. 이처럼 인간은 인공보다 자연에 가까운 본성을 지니며, 자연의 물질 을 통해 창조된 조형물에 대해 공감한다. 따라서 본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