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 음악으로 읽다 정푸름 피아노 독주회
- 기간2026-10-13(화)
- 시간19:30
- 장소인춘아트홀
- 입장연령초등학생 이상
- 관람시간(분)80
- 가격일반석 20,000원
- 주최정푸름
- 후원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영국왕립음악대학
- 문의031-741-4834
LEGENDS OF 1900
(1900년대의 전설들)
영화 〈The Legend of 1900〉의 주인공 1900은 한 번도 배를 떠나지 않았지만, 피아노 앞에서 누구보다 넓은 세계를 여행한 인물이다. 끝없는 바다 위에서 그는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와 시대의 공기를 음악으로 남겼다.
이번 독주회 〈Legends of 1900〉 역시 그러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서로 다른 도시와 문화, 언어 속에서 탄생한 작품들이 피아노라는 하나의 무대 위에서 만나 새로운 항로를 만들어낸다.
20세기는 피아노 음악이 가장 극적으로 변화한 시대였다. 전통적인 형식은 새로운 언어를 만나고, 민속의 리듬은 현대의 감각으로 확장되었으며, 클래식은 재즈와 만나 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하나의 악기 안에서 수많은 시대와 문화가 충돌하고 공존하며 새로운 음악이 탄생했다.
벨라 바르톡의 Suite Op.14는 익숙한 조성과 형식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시대의 감각을 열어 보이고 이어지는 이삭 알베니즈의 Iberia는 스페인의 빛과 거리, 열기와 기억을 피아노 안에 담아내며 하나의 풍경이 된다. 후반부에서의 얼 와일드는 거슈윈의 선율 위에 화려한 피아니즘과 자유로운 에너지를 입히며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니콜라이 카푸스틴의 Variations는 치밀한 구조와 즉흥적인 생동감을 통해 현대의 언어로 이 여정을 완성한다.
서로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탄생한 이 작품들은 모두 20세기라는 거대한 시간 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음악을 꿈꾸었다. 전통과 실험, 민속과 도시, 고전과 재즈 사이를 오가며 피아노가 보여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이들은 저마다의 ‘1900’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프로그램]
Bela Bartok, Suite Op.14 (1918)
벨라 바르톡, 모음곡 작품번호 14번
I. Allegretto
II. Scherzo
III. Allegro molto
IV. Sostenuto
Issac Albĕniz, Iberia No.1 (1905)
이삭 알베니즈, 이베리아 제1권
-Evocation 회상
-El Puerto 항구
-Fête-Dieu à Séville 세비야의 성체 축일
Earl Wild, Selections from 7 virtuoso Etudes based on
George Gershwin’songs (1976-1977)
얼 와일드, 거슈윈의 노래 주제에 의한 7개의 비르투오소 연습곡 중
No.2 “Somebody Loves Me”
No.3 “The Man I Love”
No.4 “Embraceable You”
No.5 “Lady Be Good”
No.6 “I Got Rhythm”
Nikolai Kapustin, Variation Op.41 (1984)
니콜라이 카푸스틴, 변주곡 작품번호 41번
정푸름 피아노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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